[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도전장을 던진 수요일 밤 11시에 조용한 파란이 일었다. 남자들의 토크쇼를 표방하며 안방을 찾은 KBS2 ‘나는 남자다’가 기존 프로그램들과 동등한 경쟁을 벌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나는 남자다’는 4.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에 안착했다.
동일 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4.9%, SBS ‘오 마이 베이비’는 4.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된 ‘나는 남자다’는 국민MC 유재석을 필두로 250명의 남성 방청객이 어우러며 남자 냄새 가득한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 임원희와 개그맨 허경환 장동민이 어우러진 스튜디오에선 남성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거침없는 이야기가 오갔다. 흥미로운 것은 남자들의 무대에선 오로지 환호와 야유만이 존재하는 극과극 반응이 주를 이뤘다는 점.
압권은 깜짝 게스트였던 미쓰에이의 수지가 등장했을 때였다. 남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스타로 60% 이상의 표를 얻으며 유일하게 초대된 여성 게스트 수지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일순 군부대로 돌변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엔 ‘나는 남자다’가 금세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관심이 뜨거웠지만, 시청률이 폭발적이진 않았다. 다만 수요일 밤을 지키고 있던 두 편의 프로그램과 엇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어깨를 나란히 한 정도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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