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기업협동조합 ‘곁애’, 어르신들 청년들이 기록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구로구 청년들이 마을의 어르신들을 기록한 그림책을 제작했다.
예술인들과 청년으로 구성된 마을기업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愛)’는 낙후된 지역 상권과 마을의 소중한 공간을 살리고 다음 세대인 아이들에게 마을의 기록을 인문학 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림책을 제작 했다.
조하연 대표가 설립한 ‘곁애’는 지난 2008년 ‘배꼽 빠지는 도서관’으로 시작돼 지난해 서울시 마을기업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로 성장했다.
지역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테라피 운동을 진행했으며 마을의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시(詩)테라피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청소년들이 습작한 시를 모아 ‘내일은 끊을게’ 시집을 출간한 바 있다.
올해는 ‘도서출판 곁애’의 이름으로 동네방네 그림책 시리즈 4종이 출간된다.
구로시장 형제설비 이명기 아저씨의 봉사 스토리가 담긴 ‘형제설비 보맨’, 항동철길의 간이역 킁킁이 역장의 이야기를 담은 ‘철길을 걷는 아이’, 28년간 생선가게를 지켜 온 생선가게 맏딸 소영이의 유년시절 스토리를 담은 ‘소영이네 생선가게’, 몸이 아픈 친구를 위해 출장 퍼머를 마다하지 않는 78세 ‘희희희 미용원’의 왕언니의 스토리까지 총 4종의 마을 그림책 ’동네방네 그림책 시리즈‘가 이달 출시된다.
이밖에도 가리봉의 인물을 취재한 ‘가리봉 인물매거진’, ‘구로문화예술지도’ 마을의 어린이들이 쓴 ‘꼬마 작가 그림책’ 총 3종의 인쇄물이 제작된다.
조하연 대표는 “곁애(愛)의 문학테라피와 함께 성장한 청소년들이 이젠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청년이 됐고 이들 청년의 진로와 마을의 기록을 담은 그림책 제작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며 “마을과 마을, 세대와 세대를 잇는 그림책 시리즈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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