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가상현실(VR)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VR 관련주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MBC와 VR 콘텐츠를 이용한 ‘도심형 테마파크’ 건설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시공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공테크는 MBC와 ‘MBC VR 컨소시엄’을 결성, VR 콘텐츠 제작과 VR 관련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VR 콘텐츠를 이용한 도심형 테마파크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도심형 테마파크는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적이어서 VR 콘텐츠의 핵심으로 불릴 정도로 유망한 분야다. 현실에서는 갈 수 없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이나, 아주 위험한 곳, 우주 공간 속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VR 콘텐츠다.
지난 9월 VR 액션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VR’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VR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있는 MBC는 전 세계를 겨냥한 VR 콘텐츠 기획·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1위의 전시문화산업 기업인 시공테크가 VR 콘텐츠를 이용한 도심형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는 등 국내에서 태동기인 VR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VR 시장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포스에 따르면 올해 VR 시장의 규모가 67억달러(8조70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20년까지는 700억달러(84조315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정부도 VR산업 활성화에 팔얼 걷어부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VR게임체험, VR테마파크, VR영상플랫폼, 다면상영, 글로벌유통 등 5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산업에 2018년까지 18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기술개발부터 제작, 유통까지 이어지는 VR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VR 기기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VR 시장은 빠르게 대중화 돼 갈 것”이라며 “VR 콘텐츠 시장이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빠른 성장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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