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마케팅 지양…‘고객 자산증대 실현’에 방점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계좌이동제 3단계가 지난달 26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또 오는 14일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ISA)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00조원이 넘는 머니무브 대전쟁을 앞두고 각 은행들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단기 마케팅에 올인하는 양상이다.
금융빅뱅의 타깃은 개인금융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금융빅뱅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리테일 분야의 최강자로 꼽히는 KB국민은행은상품 경쟁력 확보에 모든 전력을 쏟고 있다. 단기적인 마케팅을 지양하고 철저하게 고객에게 맞춤화된 상품을 제공, 고객의 자산을 증대시키는 것만이 장기적으로 금융빅뱅의 승자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확신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단기 마케팅 지양…‘KB ONE 컬렉션’ 상품의 경쟁력으로 승부= 지난해 10월 계좌이동제가 본격 시작할 당시부터 KB국민은행은 단기적인 마케팅 보다 경쟁력을 담보한 고객 맞춤형 금융 상품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자산증대라는 큰 흐름을 따르고 있다.
지난해 7월, KB국민은행은 기존 고객뿐 아니라 계좌 이동 고객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라이프에 필요한 혜택을 담은 ‘KB ONE 컬렉션’으로, 통장, 적금, 카드, 대출 등 총 5개 상품을 하나로 묶어 선보인 바 있다.
상품 개발 단계에서 KB호민관(고객 참여경영을 위한 고객패널)과 4000 여명이 참여한 고객자문단 설문조사 등이 적극 반영됐다. 실제 ‘KB ONE 컬렉션’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된 상품답게 기존 급여이체 고객 특화 상품인 ‘직장인우대종합통장’과 함께 단기간 인기상품에 등극했다.
KB국민ONE통장은 공과금 또는 KB카드 결제 내역이 한 건이라도 있으면 3개 수수료 항목을 무제한 면제해준다. 여기에 고객이 급여, 연금, 가맹점 대금 중 하나 이상의 입금을 받을 경우 최고 6개 항목의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B국민ONE카드(신용ㆍ체크)’는 전 가맹점에서 포인트 기본 적립이 가능하며 이는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으로 바로 찾거나 결제계좌 통장으로 자동환급도 가능하다. ‘KB국민ONE적금’은 정액ㆍ자유적립식 투 트랙으로 구성돼 다양한 고객 수요 충족이 가능하다.
▶ISA 겨냥 신상품 등장…항공마일리지 특화 통장 주목= KB국민은행은 또 지난 19일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통해 계좌이동제 특화상품인 ‘KB아시아나ONE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금리 우대나 수수료면제 등 금융서비스를 뛰어넘어 고객의 수요에 맞춰 타 업종과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개념의 금융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KB아시아나ONE통장은 거래 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개인 고객별 1인 1계좌가 가능하다. 매월 이 통장의 ▷예금 평잔 50만원당 아시아나클럽 4마일리지(월 최고 3,000마일리지) ▷급여 이체(50만원 이상), 연금 수령, 가맹점 결제 중 1건 이상의 실적이 있으면 최고 20마일리지 ▷KB카드(신용ㆍ체크) 결제 실적 50만원 이상인 경우 최고 20마일리지 적립 서비스가 각각 제공된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정부안 발표와 동시에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 가동을 시작하며 발 빠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일회성 이벤트 보다는 내실 있는 상품 설계와 고객의 자산 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에게 높은 수익률로 보답하는 것이 고객을 모시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ISA가 국민의 재산 형성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취지를 감안해 금융혜택으로 고객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ISA 가입자가 적금 상품인 ‘KB국민프리미엄적금’에 들면 0.6%~0.9%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면제, 환전 및 송금 시 환율 70% 우대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정 금액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피싱, 해킹 등 신종 금융사기 대비용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금전적 손해 발생 시 이를 보상해준다.
신탁형 ISA는 특정금전신탁상품으로 금융회사의 자산 운용 소싱 능력도 중요하다. KB국민은행은 특정금전신탁 부문 업계 1위(2016년 1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 27.6%)로 다년간 특정금전신탁 운용 경험을 통해 ELS, ETF, ETN 등 다양한 편입상품을 운용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서는 상품 경쟁력과 수익률이 우선적으로 담보되어야 한다”며, “고객 성향과 조건에 맞는 차별화된 대표 포트폴리오로 고객 세분화 및 상품 구성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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