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언제고 먹기만 하면 건강해질 것 같은 올리브오일도 ‘제철’이 있다.

올리브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수확하고, 대부분 수확하자마자 오일로 가공된다. 이렇게 나온 올리브오일 중 생산된지 3~4개월 미만인 제품들은 ‘햇 올리브오일’로 분류한다. 매년 5~6월까지의 올리브오일이 그 해 나온 ‘햇 기름’이 되는 것이다.

햇 올리브오일은 신선도가 높고 향과 풍미가 좋다. 매년 10월과 11월에 수확한 그린 올리브로 만든 올리브오일은 싱그러운 과일 향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되면서 향은 견과류 향으로 변하고 맛도 부드러워진다. 올리브오일도 오래 두면 산화되기 때문에 특유의 맛과 향이 점점 사라진다. 5~6월 이전까지 먹는 올리브오일이 좋다는건 이 때문이다.

올리브오일은 이탈리아나 그리스 등 유럽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최근 요리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여주는 ‘쿡방’이 인기를 끌면서 올리브오일을 찾는 이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올리브오일 매출을 보면 2013년까지는 매출 신장세가 한 자릿수였지만 2014년에는 92.1%, 지난해에는 44.9%씩 늘었다. 2년여만에 매출이 3배나 오른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유럽 식료품전’을 열고, 제철을 맞은 7개 브랜드의 햇 올리브오일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그리스 등 다양한 국가의 햇 올리브오일이 10~30% 할인된 가격으로 나온다.

‘모니니 모넬로’(750㎖)는 2만4500원, ‘파르키오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1ℓ)은 7900원, ‘쿠아르투스 비안코릴라’(500㎖)는 4만6400원이다.

이 외에도 발사믹식초나 잼, 어란, 각종 절임류 등 다양한 해외 식재료를 판매한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올리브오일은 가공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제철에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수준 높은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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