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의 한식 브런치카페 두 곳
[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브런치는 보통 양식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이런 편견을 깨고 한식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분당·판교의 한식 브런치카페를 소개한다.◇‘집밥’을 모티브로 한 라온제나
분당 수내동 아파트 단지 사이의 라온제나는 양식이 아닌 한식메뉴의 브런치카페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에 한식메뉴가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3년 전 문을 열었다. 주부고객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으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오전 9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자녀 등교 후 학부모들의 모임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학기 중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식사는 오전 10시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브런치 메뉴로는 백연잎밥 정식과 오징어볶음 정식, 제육볶음 정식, 뚝배기비빔밥 정식이 있다. 모든 메뉴는 원플레이트로 깔끔한 한상 차림이다. 매일 바뀌는 반찬 세 가지와 국, 밥 등으로 구성된, 그야말로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까다로운 주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좋은 재료를 엄선해 사용한다는 게 강영순 대표의 설명이다. 식사 후 제공되는 차도 일리 커피와 로네펠트 허브티다. 눈꽃빙수 또한 인기여서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찾는 이들이 많다. 저녁에는 가볍게 한잔하기 좋도록 간단한 술과 안주메뉴가 준비되어 있다.◇‘참기름’을 모티브로 한 방유당식탁
서판교 카페거리에 위치한 방유당식탁은 커피가 아닌 기름을 로스팅하는 카페다. TV 프로그램 ‘식신로드’에도 소개된 곳이다. 손민정 대표는 40년간 대구에서 기름집을 하는 부모의 가업을 이어 독특한 콘셉트로 이곳에 문을 열었다.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진열된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최고 수준의 원재료를 사용해 차별화된 맛과 향, 색을 내는 로스팅 테크닉으로 기름을 짠다는 설명이다. 메인 메뉴는 비빔밥이다. 떡갈비 비빔밥, 명란 마늘 비빔밥. 오리엔탈 불고기 들깻잎 비빔밥, 월과채 약고추장 비빔밥, 달걀프라이가 얹어진 추억의 달걀 비빔밥까지 다양하다. 몸에 좋은 신선한 재료에 고품질의 참기름과 양념간장을 넣고 쓱쓱 비비기만 하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기름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순수 국내산 들깨가루를 듬뿍 넣은 들깨칼국수의 깊고도 구수한 맛도 일품이다. 샐러드나 전이 포함된 커플메뉴도 있으며 디저트로 콩고물 아이스크림과 미숫가루, 식혜 등의 건강 먹거리도 선보이고 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고, 판교점에 이어 정자동에도 2호점을 운영 중이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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