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10대 소년이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자, 자기 손가락을 잘라버린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한 언론이 쑤저우에 사는 펑샤오강(11·가명)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 부모한테 질책을 들은 뒤 화가 나서 자기 손가락을 절단했다고 보도했다.

펑샤오강의 아버지는 게임에 푹 빠져있는 아들이 못마땅했다. 동생한테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돼 아들에게 혼을 냈다.

아버지가 “매일 게임만 하지 말고 동생 숙제를 좀 봐줘라”고 하자 펑샤오강은 “지난해에도 했으니 이젠 안 가르쳐요. 안 할 거예요”라고 말대답을 했다.

당시 펑샤오강은 식탁에서 포크로 야채를 먹고 있었고 부모가 자신을 불만스러워한다고 짐작했다.

펑샤오강은 화를 못 참고 부엌에서 칼을 집어들고 자신의 왼손을 탁자 위에 올린 뒤 집게손가락 마디를 잘랐다. 그순간 손가락은 바닥에 뚝 떨어졌고 피가 흘러내렸다.

이 같은 예상치 못한 펑샤오강의 행동에 부모는 몹시 당황하고 놀랐다. 이들은 곧장 잘린 손가락을 들고 병으로 아들을 데리고 갔다. 3시간여 동안 봉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한 의사는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지만 손가락이 아직 제자리를 찾은 건 아니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