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노리는 티모셴코 회견

우크라이나의 ‘오렌지공주’가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동부사태 중재자로 나섰다. 오는 5월 대선에서 우크라이나의 첫 여성대통령을 노리는 율리아 티모셴코(54) 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격에 맞선 ‘저항(레지스탕스)운동’ 단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바티키프쉬나(조국당) 대표인 티모셴코는 이날 수도 키예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저항운동의 창설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모든 지역, 주(州), 도시에서 특수동원 지점을 세우고, 국가 방위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정보국과 사법, 군사를 포함한 본부를 두고, 본부에서 내무부, 국방부와 협력할 인사 후보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여단이 하리코프, 자포로제,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에서 첫 조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저항운동’에 필요한 자금은 ‘국제기금’을 조성해서 후원금을 모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우크리이나간의 4자회담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사실상 전쟁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협상이나 외교적 해법으로 풀 단계는 지났다”면서 무력시위를 자제하고, 러시아의 침공에 맞설 대대적인 국민 저항운동을 펼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앞서 동부에서 친러 시위 발발 초반에 도네츠크 등을 방문하면서 시위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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