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TV를 보거나 책을 읽고, 비스듬히 기대어 쉴 수도 있는 ‘전동침대’<사진>가 차츰 뜨고 있다.
13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최근 1∼2년 새 리클라이닝 기능을 장착한 전동침대 시장이 확대되는 중이다.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풍조에다 침실을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욕구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일룸을 비롯해 에몬스가구, 템퍼, 에르고슬립 등이 제품을 내놓았다.
전동침대 또는 ‘모션침대’ ‘모션베드’로 불리는 이 제품은 매트리스 밑단에 각도 조절장치가 장착돼 아래 윗 부분을 수직, 수평, 사면으로 구부릴 수 있게 해준다. 또 일부에서는 안마기능까지 장착한 제품도 내놓았다.
병원침대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전동침대는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독서, 게임, TV 시청 등 다양한 형태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 스프링매트리스, 라텍스매트리스 침대 등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편이다.
단, 전동장치가 추가됨에 따라 기존 가구엔 없는 각종 안전 관련 규제와 인증이 늘어난다. 이제 겨우 몇 백억원대로 추정되는 시장에 주요 가구업체들이 섣불리 참여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전동침대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어느 정도 보편화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수면협회(The International Sleep Products Association)과 코트라에 따르면 2014년 미국의 모션침대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현대인에게 수면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한다. 인체공학적 리클라이닝 기능이 확대되고 있어 필연적으로 성장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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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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