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국내 최대 창업 지원공간인 스타트업 캠퍼스가 열리면서 창조경제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대장정도 마무리됐다.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재계와 금융투자업계 등과 손잡고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국 17곳에 마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다. 정부 주도로 전담 대기업과 연계한 센터는 창조경제 생태계 확산을 이끈 전초기지다. 지난 2014년 9월 15일 삼성그룹이 지원하는 대구창조혁신센터가 문을 연 이후 17개 창조경제 거점이 마련됐다. 삼성, LG, 두산, 현대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들은 기술력을 갖췄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던 벤처기업들이 성장할수 있는 발판이 돼줬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3월11일 기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893개 창업기업을 지원해 총 305건(1583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또 민간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해 서울 역삼동에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ㆍ기술창업보육 프로그램) 타운을 구축했다. TIPS창업타운은 실리콘밸리의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모델을 벤치마크해 조성했다. 창업자들은 이 곳에서 창업멘토단의 다양한 멘토링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TIPS창업타운이 문을 열면서 인근 창업 인큐베이터인 마루180과 구글캠퍼스 서울, 디캠프(D Camp) 등과 함께 민간 중심의 ‘하이테크스타트업 밸리’가 형성됐다는 평이다.
정부 측은 강남 스타트업밸리는 구로 디지털밸리,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함께 국내 3대 벤처창업밸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처투자규모도 역대 사상최고치다. 미래부에 따르면 벤처펀드는 2015년 사상 최고치인 2조6260억원 조성됐다. 벤처투자 규모도 2조858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다.
전국 대학 창업동아리 수도 2012년 1222개에서 2015년 4070개로 4배 가량 급증하는 등 대학가에 창업열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2015년 신설법인수도 2014년 8만4697개에서 2015년 9만3768개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공공연구 성과를 상용화한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이는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구조가 조성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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