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vs金’ 구도속 존재감 상실 이렇다 할 흥행카드도 없어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4ㆍ13 총선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존재감이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총선에서 1번(새누리), 2번(더민주)만 있고, 3번(국민의당)은 잊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안 대표는 거대 양당구조 타파와 제3정당 기치를 걸고 야심차게 신당을 창당한 뒤 독자행보에 나섰지만 현재까지는 의미 있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공천이 사실상 청와대와 김 대표의 시나리오에 따라 흘러가면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이렇다할만한 흥행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총선이라는 큰 판이 들어선 뒤 오히려 안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 내에서조차 “이러다 (총선 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어려워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비관론이 흘러나온다.
당 관계자는 22일 “기존의 양당체제를 깨뜨리고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당 현역의원이 늘어났음에도 안 대표와 당 지지도는 오히려 떨어졌는데 국민의 열망에 부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당 내부상황도 어수선하다. 7석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비례대표를 둘러싸고 안 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사이의 힘겨루기를 비롯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장에서는 폭력사태까지 벌어졌다. 공천과정에서는 당의 허술한 당규와 검증절차, 의사결정 등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김종현 선거관리위원장은 같은 날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선거가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한길 전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선거관리위원장까지 공석이 된 것이다.
두려움을 안고 광야로 나선 안 대표의 앞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