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텃밭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각각 옥새파동과 정체성 논란 영향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4주차(3월 21~25일) 주간집계에서 ‘옥새파동’으로 친박ㆍ비박 간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포인트 내린 38.3%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하며 40%대가 붕괴됐다.
새누리당은 특히, 대구ㆍ경북, 부산ㆍ울산ㆍ경남 등 전통적 텃밭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대구ㆍ경북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56%로 급락했으며,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5%포인트 떨어진 47.8%를 기록했다.
더민주는 당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3.4%포인트 하락한 24.9%로 떨어졌다. 더민주는 광주ㆍ전남에서 당 지지율이 6.1%포인트 떨어진 28.7%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당은 광주ㆍ전라(▲2.3%포인트, 36.3%→38.6%) 등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2주 연속 상승, 1.7%포인트 오른 14.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6%포인트 오른 8.5%로 4주 연속 상승했다.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3당의 지도자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옥새파동을 겪은 김무성 대표는 하락폭이 가장 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0.1%포인트 내린 21.4%를, 김 대표는 2.2%포인트 하락한 14.4%로 오세훈 전 시장에 불과 0.6%포인트 앞선 2위에 머물렀다. 오 전 시장은 1.8%포인트 오른 13.8%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5주 연속 경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0%포인트 하락한 9.6%로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6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40.1%(매우 잘함 15.5%, 잘하는 편 24.6%)로 2주 연속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52.2%(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6.5%)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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