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5월부터 도입되는 ‘신토익’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대거 출제되면서 기존에 비해 난이도가 많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과연 신토익은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기자가 직접 샘플문제를 풀어봤다.

토익을 주관하는 YBM한국토익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신토익 샘플 문제를 공개했다. 공개 된 문항은 리스닝 파트3, 4 그리고 리딩 파트6, 7이다.

그 중에서도 수험생들이 특히 우려하고 있는 부분인 리딩 섹션은 트리플 패시지 등 새로운 유형이 대거 출제되고 파트5 문법 등 상대적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파트가 줄었다.

실제로 YBM한국토익위원회가 공개한 샘플문제는 트리플 패시지, 메신저 대화 지문 등 새로운 지문 형식이 포함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시된 문장이 들어갈 위치를 찾는 ‘토플형’ 문제도 출제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인 문제 난이도는 비슷하거나 하락=기자가 직접 풀어본 결과 수험생들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인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은 기존 시험에 비해 크게 난이도가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 패시지의 경우 3개의 지문이 주어졌지만 그 중 하나는 전표와 같은 단순 도표이기 때문에 독해 시간이 늘지 않았다. 오히려 도표가 제공되면서 독해가 필요한 지문이 짧아져 소모 시간이 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문제 난이도도 크게 까다롭지 않다. 오히려 기존 더블 패시지에 추론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문제가 간혹 포함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순 정보 확인형 문제만 출제된 트리플 패시지의 문제 난이도는 기존과 비슷하거나 다소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메신저 대화형 문제의 경우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라 익숙치 않은 것일 뿐,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다만, 대화문에 익숙치 않은 수험생의 경우 의미를 추론하기 어려운 내용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대화 형식에 대한 공부가 따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추가된 토플형 문제는 실제 토플에 비해 난이도가 훨씬 낮다. 형식만 새로울 뿐 오히려 기존에 출제됐던 일반 토익 문제들에 비해 난이도가 낮았다. 문맥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다면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시간=문제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비슷하거나 낮아진 반면, 시간은 더욱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신토익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간이 덜 드는 파트5 문법 문제가 줄고 일부가 파트6에 병합됐다. 기존 시험에 비해 지문의 양이 더 늘어났기 때문에 독해 시간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새로 출제되는 토플형 문제의 경우에도 전체적인 지문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문제가 출제되는 부분만 찾아 골라 읽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번 신토익은 공개된 샘플 문제를 기반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꼼꼼한 독해에서 빠른 독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출제 방향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