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10여일이 지난 가운데, 금융감독기관은 물론 금융업계 관련 협회 등은 ISA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14일 33개 금융회사가 신탁ㆍ일임형 ISA의 106개 모델포트폴리오(MP)를 선보이며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계좌 구축을 자신하고 있지만, 실제 고객 입장에서는 어떤 금융사의 어떤 MP가 자신에게 충분히 유리할지 판단하기 쉽지만은 않다. 우선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해야 하고, 신탁형이라면 여러 MP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신에게 유리한 금융상품들을 직접 담아야 한다.

각 금융사별, 상품별, 클래스별 수수료 정책이 다 달라 상품의 기대수익률과 수수료를 모두 고려해 상품을 구입하려면 숙고가 필요하다. 미래지향적인 스마트한 고객이라면 당연히 복잡한 방정식을 치밀한 계산으로 풀어내야 하는 것.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부지런하고 똑똑한 고객만이 기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다.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돕기 위해 상반기 중 각 사별 신탁형ㆍ일임형 ISA의 수수료등 수준과 일임형 ISA의 모델포트폴리오 구성내역 및 수익률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ISA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와 은행연합회는 ISA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합리적으로 금융회사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별 ISA 수수료와 MP내역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지식이 충분치 않은 고객 입장에서는 창구 직원과의 상담에 의존해야 한다. ISA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직원들도 고객과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ISA 가입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인 K(여ㆍ60)씨는 “ISA에 대해선 미디어를 통해 접하고 있지만, 실제 가입하려고 생각해보니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저금리 시대의 수익창출 대안으로 떠오른 ISA, 금융도 고객도 서로의 수익을 위해 일정부분 부담을 이겨내야 할 상황이다.

증권사별 MP현황은 아래와 같다.

ygmoon@heraldcorp.com

[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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