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1분기 시총 8000억 증발 현대차그룹은 5조 6500억 늘어나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롯데ㆍ포스코 웃고, CJㆍ신세계 울고’

2016년 1분기 10대그룹(한국전력 제외)중 롯데그룹과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CJ그롭과 신세계그룹의 시가총액은 크게 줄었다. 31일 헤럴드경제가 10대그룹 1분기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12월 30일) 661조1515억원에서 전날 672조2811억원으로, 1.68% 늘어났다.

올들어 10대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11조1296억원이 불어났다.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곳은 포스코그룹으로 18조4029억원에서 23조3638억원으로 26.96% 급증했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중국의 철강생산량 감축과 유가의 점진적 상승에 힘입어 올 초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지주사인 POSCO가 31.83% 오르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롯데그룹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롯데그룹 시총은 지난해말 26조514억원에서 30조5548억원까지 17.29% 불어났다.

호텔롯데 상장이 가시화 되면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룹전체 상승을 이끈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유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롯데케미칼 시총이 43.53%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CJ그룹과 신세계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CJ그룹의 경우 25조7026억원에서 22조4094억원으로 12.81% 감소했다.

신세계도 같은기간 9조2718억원에서 8조3583억원으로, 그룹 시가총액 규모가 9.85% 줄었다.

CJ그룹의 경우 이재현 회장의 건강악화에 따른 디스카운트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나, 4분기 실적감소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급락이 컸다. CJ E&M과 CJ CGV는 각각 시총이 18.61%, 21.19% 감소했다.

신세계그룹은 내수업종의 전반적 하락세와 면세점 선정 이슈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신세계푸드 -23.99%, 신세계 -10.65% 등 큰폭 하락속에 신세계건설만 유일하게 11.67% 올랐다.

1위 삼성그룹과 2위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확고한 시총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299조9690억원에서 전날 299조2077억원으로 0.25%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주 편입으로 주가는 같은기간 3.81% 올랐으나 시총 규모는 2.24% 늘어나는데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98조5944억원에서 104조2460억원으로 5.7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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