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순방 첫 일정 동포간담회 참석 -멕시코 국기 색깔에 맞춘 한복 입고 등장 -연설 중간에 일곱 차례 박수

[헤럴드경제(멕시코시티)=최상현 기자]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번 멕시코 방문 기간에 니에토 대통령과 에너지와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보건 의료,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 순방 첫 일정으로 멕시코시티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양국 국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멕시코 국기 색깔에 맞춰 초록색 고름이 달린 미색 저고리에 붉은색 치마 한복을 입고 간담회에 들어선 박 대통령은 남녀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박 대통령 연설 중간에 일곱 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동포사회와 진출 기업들도 직ㆍ간접적인 혜택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동포 여러분께서도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하셔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해 벽두부터 들려온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뉴스로 여러분께서도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과 도발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철저한 고립과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고, 궁극적으로는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주시고, 멕시코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 노력을 더욱 강력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보다 크게 웅비해 나가는 길에 지구촌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이야말로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곳 멕시코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우리 한인 동포들은 탁월한 역량과 특유의 성실함으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말했다.

이어 “정부도 이러한 동포 여러분의 노력에 발맞춰서 동포들의 지역 특성에 맞는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포사회 역량 제고를 위한 한인 네트워킹 확충에 중점을 둔 맞춤형 동포사회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거점이라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맞춤형 영사 서비스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여러분께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멕시코 정부와 치안분야 협력도 지속해 가겠다”며 “차세대 동포들이 한민족의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차세대 정체성 교육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전 세계의 한민족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포 사회 네트워크 기반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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