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조타실을 맡았던 항해사가 경력 1년이 조금 넘은 박모(26) 3등 항해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 항해사는 세월호에 투입된 지 5개월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해사는 조타실에서 조타수에게 키 방향을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항해사의 지시 없이는 조타수가 타각을 변경할 수 없다. 세월호는 침몰 당시 자동운항이 아닌 수동운항을 했다.
배가 지그재그로 움직였다는 일부 승객들의 증언과 침몰 원인으로 ‘급격한 변침(變針)’이었다는 해경의 결론이 이를 뒷받침한다. 자동항해 때 배가 지그재그로 운항할 수는 없다. 변침은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20년 배테랑의 한 조타수는 “맹골수도는 물살이 수시로 바뀌어서 타각을 계속해서 변경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경력이 짧다면 이곳을 빠져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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