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오는 7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측)와 금융노조 간 산별교섭을 앞두고 사측과 금융노조가 대립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다시 한번 금융계에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오는 21일 제 3차 금융위원장-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금융공공기관들이 조기에 성과주의를 도입하도록 격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6일 기자들과 가진 4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금융연수원등을 통한 금융기관 직원 교육훈련ㆍ영업방식 개선안을 4월 중 확정ㆍ발표하고 성과연봉제 역시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을 발표하고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모두 기재부 권고안보다 강화된 성과연봉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개 금융공공기관과 함께 성과중심 문화 확신 MOU를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사용자협의회가 신입직원 초임삭감, 성과연봉제도입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교섭안을, 금융산업노조는 개인성과 차등임금제도 금지, 신입직원 근로조건 차별 금지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교섭안을 제시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7개 금융공공기관들이 노조의 교섭안을 확인 후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금융노조 역시 지부노조간 교섭 거부를 결의하는 등 대립하는 상황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은 해외와 비교해볼때 생산성 대비 임금 수준이 높다”며 “2010~2014년 사이 9개 공공기관의 영업이익은 연 평균 15%감소한 반면 인건비 등 판관비는 연 평균 8%증가하고 있으며 은행권의 자기자본수익률(ROEㆍ2.14%)는 조선ㆍ해운등 구조조정중인 산업보다도 낮은 상태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앞서 지난 4일 금융위가 노사협상에 불법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금융위를 방문해 1시간가량 금융공기업 성과주의 도입 추진에 관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노조는 “7개 금융공기업 사측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것은 금융위의 압박으로 인한 것”이라며 “개별협상이 아닌 산별협상에 응하도록 금융위가 사용자 측을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1일 부터 나이스평가정보, 기술보증기금 등 4개 기술신용평가(TCB)기관들이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를 실시했으며, 보험상품개발 자율화를 실시해 시장 수요에 맞춘 보험상품ㆍ서비스의 질적 경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실시 3주만에 122만8723계좌, 6992억원(4월 1일 기준)의 가입실적을 올렸으며 앞으로 4월 둘째주중 은행의 일임형 ISA 판매가 시작되고 셋째주부터는 일임형 ISA의 온라인 가입이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1월 25일 출범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그간 총 26개 기업이 투자모집에 성공해 44억300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현장점검반은 4057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이중 2810건을 회신했으며 중소ㆍ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오는 15일, 5개 내외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선정ㆍ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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