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이은지 기자]20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를 하향 예측한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11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이하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142~145석을 얻을 것 같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우리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진심으로 사과했고, 표로 이어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저자세 행보’가 지지층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정장선 더민주 선거대책본부장도 자체 판세 분석을 “100석도 어렵다”며 “야권 분열이 되면서 상황이 나빠졌고, 수도권 선거에서 혼전 지역이 늘어나 예측이 어렵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권 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엄살’을 부린다고 말한 데에는 “의석 낮아진 걸 자랑이라고 얘기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새누리야말로 우세 지역이 130곳, 경합이 40곳 가까이 돼 거기서 20석만 가져가도 과반수”라고 전면 반박했다.
또 “경남 지역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 후 새누리당으로 복당할 수 있다”며 “종합해 보면 (새누리당 의석은) 170석에서 180석까지다”고 예측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전체적으로 30~40석을 내다보고 있다”며 “호남에서 20석, 수도권에서 4~5석, 비례 대표 10석을 고려해 35석 내외”라고 분석했다. 강세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이다.
새누리당, 더민주가 하향 분석치를 내놓는 데에선 “전통적인 지지층을 동원해 지금 어려우니까 투표장에 나오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무릎 꿇고 구걸할 정도면 사실 표 달라고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의당이 현재 기득권 양당 담합 체제를 깨고 삼당 경합 체제로 가고자 만들어졌다”며 “새로운 대안 정당 등장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신 정의당 정책위의장도 “기본 10석 이상”이 목표라며 “국회의원 전 현직 의원들이 출마한 지역에서 최대한 선전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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