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설탕과 유지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11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식량가격지수는 151포인트로 전월(150.3포인트)대비 1%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 낮은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설탕이 지난 2월(187.1포인트)보다 17.1% 상승한 219.1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량 부족이 전망된 것에 기인한다. 뒤를 이어 유지류 가격이 지난 2월(150.3포인트)보다 6.3% 상승한 159.8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식물성유지 가격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육류는 지난 2월(146.3포인트)과 비슷한 146.4포인트를 기록했다. 초과공급 해소에 따라 EU와 국제시장의 돼지고기 수출가격이 안정됐다.

곡물은 지난 2월(148.2포인트)보다 0.5% 소폭 하락한 147.6포인트를 나타냈다. 밀 가격은 국제시장의 경쟁심화 및 올해 유통연도의 양호한 공급전망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 역시 남미의 양호한 생산전망과 미국의 수입수요 악화에 따라 계속해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유제품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월 142포인트를 기록했지만 3월에는 8.2% 하락한 130.3포인트를 나타냈다. 유제품 모든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버터와 치즈의 가격은 주요 수출국들의 풍부한 재고량에 따라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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