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 한식 문화관 개관식 참석 한식 세계화 자리매김 강조 종로등 20여곳 경합지 영향력 주목

총선을 이틀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 한식 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한식 문화관이 한식문화 세계화와 음식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를 주재하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와 산업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과 우리 고유의 문화를 찾아 세계속의 문화강국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20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관련 공약을 내놓았지만 대부분 재탕, 삼탕한 ‘생색내기용’이 대부분인 탓에 기대보다는 실망이 앞서고 있다. 사진은 국회모습.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20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관련 공약을 내놓았지만 대부분 재탕, 삼탕한 ‘생색내기용’이 대부분인 탓에 기대보다는 실망이 앞서고 있다. 사진은 국회모습.

지난달 10일부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점검 차원에서 대구, 부산, 충남 아산, 경기 판교, 충북 청주, 전북 전주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은 ‘문화융성’ 행보의 일환으로 서울 도심을 찾았다. ‘문화융성’은 ‘창조경제’와 함께 박 대통령의 국정 2기의 핵심 아젠다의 하나로 박 대통령은 올해 초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문화융성’을 창조경제와 함께 우리의 경제 재도약을 이끄는 성장엔진이자 두 날개“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박 대통령의 방문지는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이어서 정치적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특히 오세훈ㆍ정세균 후보가 맞붙은 ‘정치1번지’ 종로를 포함한 서울 지역 20곳 내외의 판세가 불투명한 경합지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식 등 이날 행사에 주로 젊은층들의 관심이 많아 이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 지도 변수다. 이런 가운데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열리는 국무회의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과 청와대서 과반 확보가 불안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던지는 메시지가 선거의 판도를 흔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로 여권의 참패가 예상됐던 지난 2014년 6ㆍ4 지방선거 이틀 전에 나온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선거의 판세를 뒤집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경제 활력을 되찾는데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박 대통령은 경제 상황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민감한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총선 관련 발언은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상현 기자/


bon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