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완 대표, 오스템 24% 수익률 박영옥 대표·정성훈 씨 등은 조광피혁·로만손 등 지분 확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고른 종목들이 여러 투자자들의 관심종목이 되는 것처럼 국내 슈퍼개미들이 투자한 종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슈퍼개미로 불리는 이들은 손명완 세광 대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김봉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정성훈씨 등이다.
헤럴드경제가 12일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손명완 대표는 올해 오스템, 동원금속, 루미마이크로, 이구산업, 엘비세미콘, 에스폴리텍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거나 매도를 했다.
지난 11일 손 대표는 오스템 주식 78만주를 장내매도했다. 2014년 12월, 이 회사 주식 130만주를 매입하며 지분의 5%를 확보, 주요주주에 올랐던 그는 잔여지분 규모가 52만주로 줄어들며 2%의 지분율을 유지했다.
2014년 당시 오스템의 종가는 2175원, 11일 종가는 2705원이다. 그는 78만주를 매각해 약 4억1340만원의 매도차익을 챙겼다. 24%에 가까운 투자수익률이다.
손 대표가 확실한 수익을 낸 것은 멜파스로, 지난해 6월 30일(종가 3920원) 90만주를 신규취득해 지난 1월 28일(5500원) 전액 처분했다. 이 투자로 약 14억원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4년 10월 15일에는 이구산업 주식을 168만주(5.02%) 취득했고, 지난 2월 25일 106만7560주(3.19%)로 지분율을 줄이며 61만2440주를 매각했다. 취득당시 종가는 1155원, 매각당시 종가는 1225원이었다.
그가 관심갖는 종목 중에는 동원금속도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0일 기준, 동원금속 주식을 812만주(23.68%)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2월 23.72%, 지난달 17일 24.02%, 30일 24.34%로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손 대표도 투자에 언제나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6월 30일 코스닥에 상장된 루미마이크로 주식 190만주(5%)를 신규취득했지만, 지난달 17일 지분 일부(63만5034주, 1.67%)를 손절매했다. 매입당시 종가는 1325원, 매도일 종가는 1090원이었으니 매도한 63만여주에 대한 수익률은 마이너스(-)17.74%인 셈이다.
엘비세미콘 역시 지난해 8월 13일 219만주(5.0%)를 대량매수한 뒤 지난 2월 17일 83만1321주(1.95%)를 매각했다. 1625원에 매입해 1385원에 팔았으니 역시 손절매다. 에스폴리텍도 지난해 3월 11일(종가 2060원)에 지분을 추가매입해(28만978주) 109만9348주(6.73%)까지 늘렸으나 2월 2일(종가 1665원)에 77만744주(4.72%)를 매도하면서 수익을 내는데는 실패했다.
이밖에 박영옥 대표는 올해 이글루시큐리티, 조광피혁, 한국경제TV, 태양 등의 종목에 관심을 보였다.
정성훈 씨는 로만손 지분을 꾸준히 늘리며 주식 보유비율을 12.45%까지 가져갔으며, 에스엔텍도 올해 그의 관심종목 중 하나였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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