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새로 맺어지는 전세와 월세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 연초부터 거래가 활발했던 작년과 다른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월세 거래량은 14만486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1~3월 거래량을 모두 합치면 39만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 가량 줄어 들었다.

해마다 3월에 이뤄진 전월세 거래는 ▷2012년 12만7000건 ▷2013년 13만7000건 ▷2014년 14만2000건 ▷2015년 16만2000건으로 작년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3월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집계됐다. 1년 전(43.5%)과 견줘 3.6%p 증가했고 2월(46.2%)보다 0.9%p 증가한 것이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는 전년동월 대비 16.1% 감소했고 월세는 3.1% 줄었다.

1~3월 거래 추이를 통틀어 보면, 전국 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은 40%대를 찍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아파트와 다세대ㆍ다가구를 포함한 전체 주택의 월세 거래 비중(50.1%)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의 전세 실거래가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올랐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 월곡’ 전용면적 84㎡은 2월에 4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나 3월엔 4억1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었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 세종’ 전용 58㎡의 전세 실거래가는 한달 사이 150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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