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대우건설이 적극적인 해외진출 시도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 부문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소폭의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11조1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신규수주는 12조2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해외비중을 확대해 전체 매출의 36.4%를 해외시장에서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신규수주 비율도 43.8%로 늘렸다.
이에대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대우건설의 실적 전망에 대해 국내부문의 견조한 이익률 지속대비 해외부문의 불확실성간 경합으로 요약하고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2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6% 증가한 801억원으로 내다봤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기준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대우건설의 목표라고 봤을 때 상반기 중에는 지잔 정유(Jizan Refinery)와 같은 불확실성도 있는 만큼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을 340억 적자로 전망했고, 국내부문은 증익을 예상하여 합산 영업이익을 801억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3700만원,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는 인도 교량, 에디오피아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약 4000억원 수주고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국내 주택점유율 1위 기업의 지위를 활용해 사우디 주택시장에 합작사를 설립해서 진출하고, IMF이전 매입한 베트남 신도시부지에 하반기 이후 주택공급을 계획하는 등 해외진출의 새로운 시도가 나타날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했다.
KB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3930억원,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추정했다. 신규 해외 프로젝트 기성 증가에 따라 마진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 정제소, 말레이시아 건축 프로젝트의 준공이 예정되어 있어 준공 시점에 따른 추가 손실 발생 가능을 감안하면 본격적 마진 개선세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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