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월 한빛 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 중단 원인인 고무 이음관을 12년마다 일괄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부품 파손에 따른 원전 중단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복수기 고무 이음관을 12년마다 교체할 방침이다. 그동안 한수원은 고무 이음관의 교체 주기를 따로 두지 않고 ‘육안 점검’을 해왔다. 이음관 특성상 신축성이 있어 잘 훼손되지 않고 수명이 다른 부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부품 공급사도 교체 주기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한수원은 전했다.

고무 이음관은 원전 터빈과 복수기를 이어주는 밀봉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그러나 지난 2월 한빛 1호기의 이음관이 노후화로 파손돼 발전이 정지되면서 교체주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수원 관계자는 “부품 공급사에서도 명시돼 있지 않은 교체주기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재발을 막는 의미가 있다”며 “원전 핵연료 교체시 부품 정비도 같이 하는 ‘매 계획예방정비’ 기간에도 보다 정밀하게 고무 이음관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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