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 채권관계자 10명 중 8명이 오는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보다 높아진 것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14일 발표한 ‘2016년 4월 채권시장지표 및 3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전월 127.5에서 이달 113.9로 하락하면서 지난달보다 악화됐다.
또한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81개 기관 101명의 응답자 가운데 86.1%가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해 지난달 72.5%보다 동결을 전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수출 부진 등으로 높아진 경기하강 리스크,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등이 금리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통위원 교체 및 총선 등 정책 이슈와 가계부채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4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BMSI는 지난달보다 12.7포인트 하락, 93.3으로 조사돼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 역시 전달보다 17.7포인트 하락한 97.0을 기록하며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보다 상당히 악화됐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낮아진 금리 레벨부담과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기대 등의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6.8%는 금리상승을, 13.9%는 금리하락을 예상해 지난달보다 채권금리 상승 기조를 전망하는 이들의 비율이 높아졌다.
한편 물가 BMSI는 전월대비 8.8포인트 하락한 92.1을, 환율 BMSI 역시 4.2포인트 하락한 92.1을 기록해 물가와 환율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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