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호주교포 이민지(2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날 무려 8타를 몰아치며 이뤄낸 역전 우승이다. 이민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2위 전인지(22)와 케이티 버넷(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
이민지는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서 LPGA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약 11개월 만에 2승째를 안았다.
마지막 18번홀(파4) 전까지 이민지에 1타 뒤진 전인지는 연장승부를 노려봤지만 6m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한 후 초청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 2주 연속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을 노렸던 장수연(22)은 13번홀(파5)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지만 최종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김세영(23)은 11언더파 277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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