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식(71) 화백은 야외현장미술에 대한 실천과 방향을 제시해 온 작가다.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농부와 화가, 그리고 예술행위에 대한 독자적인 탐구를 계속해 왔다.
임 화백은 1970년대 말, 화단의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공주로 낙향해 1981년 ‘야투(野投)’를 창립하고 실내 미술을 야외로 전환했다. 이후 10년 가까이 독일에서 활동하다 1990년 귀국 후 공주에 정착했다. 공주 원골에 작업실을 마련한 임 화백은 농사와 예술이라는 원초적인 행위가 일치함을 깨닫고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농사 도구와 농사의 행위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농부들을 아티스트로 만든 ‘농사가 예술이다’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도 했다.
임동식 화백의 개인전 ‘동방소년 탐문기’가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5월 29일까지 미술관 3, 4전시실에서 회화 65점, 드로잉 100여점, 아카이브 자료 등 총 165점을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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