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대주주나 임원 등 회사 내부자가 자사주식을 매입하는 종목의 성과가 우수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최근 3개월간 회사 내부자 순매수 비율(Net Purchase Ratio) 상위 50개 종목을 대상으로 2011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5년 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대주주ㆍ특수관계인과 임원 순매수 상위 종목이 각각 263%, 134.6%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임원 매수 기업의 성과가 최대주주보다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임원보다 최대주주 매매에 주목하고, 추가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주주환원 의지도 보완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의 매매 날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특정 기간에 두 명 이상의 임원이 집중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종목은 주가가 저점에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미국처럼 내부자 매매를 추종하는 인사이더 상장지수펀드(ETF)가 생긴다면 편입 가능 종목으로 SK케미칼과 효성, 휴메딕스, NHN엔터테인먼트, 대교, 동서, 현대로템, 한화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최근 3개월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 임원이 주식을 매수했으며 펀더멘털과 주주환원 등 여건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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