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삼성그룹이 베트남에 상주하거나 출장을 간 직원들이 도박장을 이용하는 데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며 엄포를 놨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소재의 한 특급호텔 지하에는 올초 슬롯머신 100여 대를 갖춘 성인 게임장이 개장했다. 이 게임장에는 ‘삼성 직원 출입금지’라는 경고문이 내걸렸다.
경고문에는 ‘삼성 직원이 게임장에 출입할 경우 인사 총무팀으로 자동 신고됨을 알려드립니다’는 글귀가 씌어 있다.
게임장 관계자는 “하루 100여명 손님이 대부분 한국인”이라며 “신분증을 보여준 뒤 회원으로 가입해야 입장할 수 있어 누가 언제 다녀갔는지 정보가 기록된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많은 공장을 건설해 운영 중이다.
삼성은 최신 스마트폰 생산 공장과 TV, 가전 생산공장 등을 증설하면서 현지에 직원 전출과 출장이 잇따르고 있어 업무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도박장 이용을 금지하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베트남 출장의 경우 한번에 100명이 넘는 직원이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며 “직원들의 해외 도박장 출입 문제성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경고판을 설치한 것으로 이해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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