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과 일본의 해상 영유권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중국 항공기에 맞선 일본 전투기의 긴급발진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자위대 전투기가 중국 항공기를 견제하기 위해 571차례 긴급발진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07차례 늘어난 것이다.

당국이 긴급발진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표하기 시작한 2001년도 이후 중국을 상대로 한 긴급발진 횟수는 작년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2011년도에는 156회, 2012년도 306회, 2013년도 415회, 2014년도 464회였다.

작년도에 중국기가 출몰한 지역은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견제 대상 국가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중국이 가장 많았고 러시아가 288회로 뒤를 이었다.

러시아 항공기는 동해에 주로 출몰했으며 독도 인근을 통과한 사례도 꽤 있었다.

2015년도의 전체 긴급발진은 873회로 전년도보다 70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