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코, KT&G 등 대형주들이 잇따라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마다 긍정적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선 포스코(POSCO)에 대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목표주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다. 포스코가 전날 발표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59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7%나 늘었다.

삼성증권은 22일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9.7%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백재승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가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포스코가 2분기에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의 업황 호조가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철강 수급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단기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동사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훌륭한 1분기 실적을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고,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9만원(기존 24만원)으로 조정을 했다. 이는 P/B 0.6배(BPS가 훼손되기 전인 2013년 평균) 적용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철강과 트레이딩부문의 호실적으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6.9% 상회했다며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로 2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22일 POSCO가 올해 1분기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한편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는 증권가 호평에 포스코의 주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다.

22일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거래일 대비 0.80%(2000원) 오른 25만500원에 거래됐다.

KT&G도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2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전날보다 4.62%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됐다. 한때 12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KT&G가 전날 공시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3억원과 3천9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42%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KT&G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일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26%나 웃돈 수준”이라며 “수출담배의 매출이 급증한데다 내수담배의 수익성 강화와 인삼공사 매출의 증가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호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수출 담배로, 영업이익률이 54%로 추정된다”며 “이는 KT&G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46.7%)을 7%포인트 웃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KT&G가 올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홍세종 연구원은 “KT&G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한 3천9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천815억원)를 웃도는 완벽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이 없다”며 “올해 내내 실적 발표가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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