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란 방문 계기, 이란 전역 위성통신 기반 와이파이존 구축
-75억달러 규모, 구축비용 기존에 비해 10분의 1 저렴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국내 벤처 정보 통신 기업이 이란에서 75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잭팟‘을 터뜨렸다.
디지파이코리아(대표 한만기)는 이란 민간 통신사업자인 ‘ICCO(International Communication Company)‘와 향후 3년간 75억 달러 규모의 저궤도 위성통신기술 공급에 합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4일 이란 전 지역 국가통신망 구축을 위해 ‘디지파이 스마트 솔루션(DSS)’ 및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공급에 관한 기술협의를 끝낸 이 회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기간인 내달 2일 이란 현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이용해 해외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이란에 공급하는 DSS 기술은 저궤도위성에서 전파를 받는 안테나를 활용, 자체적으로 주파수를 증폭해 반경 8km 내에 초고속 와이파이존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직접 전파를 송수신하는 안테나를 사용해 핫스팟을 형성하기 때문에 기지국이 필요없고 기존 통신사업자들에 비해 네트워크 구축 비용도 10분의 1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속도는 3G 수준으로 구현된다.
ICCO는 이란 ‘국립산업광산은행(Bank of Industry and Mine)’과 ‘이자드(IJAD ERTEBAT BEINOLMELAL Co)’가 공동으로 국가 민간 통신망과 국가재난통신망 구축을 위해 설립한 컨소시엄 사업자로 오는 2020년까지 이란 전역의 1만8000여개 지역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파이코리아는 MOU 체결 후 앞으로 3개월간의 현지 실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장비도입과 설치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만기 대표는 “독자적인 솔루션인 DSS로 이란 전역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면, 끊김 현상이나 지연이 거의 없는 원활한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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