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21일 밤 9시 30분 방송될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누군가에게는 엄마, 아빠. 누구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 아들. 또 어느 누군가에게는 30년의 세월을 함께 한 친구였을 사람들. 이들의 눈을 통해 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의 140시간을 쫓아가 본다.
김정근 씨는 환갑을 맞이하여 17명의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제주도행 배에 올랐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닥친 사고로 단 네 명만이 구조되었으며 나머지 친구들과는 연락이 두절되었다.
16일 오전 9시 13분, 딸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엄마는 창밖으로 보이는 것이 바닷물이라는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더는 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그녀의 딸은 올해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이 배를 탄 학생이었다.
제주도로 이사를 준비하기 위해 엄마, 아빠 그리고 한 살 많은 오빠와 함께 배를 탄 6살 여자아이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가족들의 생사를 알 수 없어 많은 이들의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6일째. 진도 팽목항에는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도와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보내는 눈물로 가득 차있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생과 사의 기로에서 누구보다 절박했을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의 140시간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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