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러시아가 15억원을 들여 비 내릴 시간을 바꿨다. 노동절 행사에 비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액을 쏟아 부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타스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가 행사 당일 비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 8600만루블(약 15억원)을 썼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공을 들인 작업은 ‘구름씨뿌리기’(cloud seeding)로 추정된다. 이는 구름을 흩뿌려 자연적으로 비가 올 시간보다 일찍 비가 내리도록 하는 기술이다. 요오드화은(AgI), 액체질소(LiquidN2) 등 화학 물질을 구름 속에 뿌려주면 작은 얼음입자를 만들고 이 입자가 주변의 물방울과 뭉쳐 땅으로 내려오게 한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에도 수백만 루블을 들여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행사 때 청명한 날씨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중국도 인공 강우 기술을 이용한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뿐만 아니라 중요한 행사 때마다 인공강우 기술을 상시 운용한다. 예산만 800억원에 이른다.
개인이 이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결혼하는 날 비가 예보됐을 경우 등 기술을 필요로 하는 개인에게 인공강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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