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6일 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얼마만큼의 소비 진작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광복절 전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톡톡한 성과를 본 전례가 있는데다, 올해는 연휴기간이 나흘로 하루 더 긴 만큼 파급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가 작년엔 3일(8월 14∼16일)이었지만 올해는 4일(5월 5일∼8일)로 하루 더 길다. 지난해 정부는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날 하루 동안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철도여행 상품 일부를 50% 할인했다. 연휴 기간 고궁과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기도 했다.
당시 4대 궁궐과 종묘 방문객은 19만7000명으로 1주 전 같은 기간(4만8000여명)의 4배 이상으로 늘었고 놀이공원(46%), 박물관(61%), 야구장(32%) 입장객도 증가했다. 이렇게 해서 나타난 경제적 효과는 1조3000억원(현대경제연구원 추산)으로 분석됐다.
국민 50%(2500만명)가 쉰다고 가정하고 휴일 국민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으로 7만9600원을 산정해 계산한 결과다. 해외여행 등 외부로 빠져나가는 돈은 뺐다.
보통 연휴가 길면 길수록 소비 규모는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이미 5월 6일을 재량 휴일로 지정해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 데다 정부가 이 기간을 ‘봄 여행주간(5월1∼14일)’으로 정한 점도 내수 진작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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