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시내 자리한 모 대학교 건물에 학교와 관련 없는 대형 영화 포스터가 등장해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공부를 해야하는 공간’인 대학교 정문에 상업적인 홍보물이 등장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축제기간을 맞은 모 대학교 정문 건물 창문에 영화를 홍보하는 대형 포스터가 걸렸다. 건물의 절반 정도의 크기인 대형 영화 포스터는 건물 창문을 대부분 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접한 모 대학 재학생을 비롯한 국내 누리꾼은 “공부를 하는 공간인 학교에 상업홍보물이 웬 말”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모 대학에 “실망스럽다”며 “돈에 정신도 영혼도 양심도 다 팔아먹고 있다걸 보여주는 건가?”라며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되자 해당 학교 학생회장은 SNS 등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화려한 무대를 만들고 싶은 욕심에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외부업체에 협찬을 받는 과정에서 대형현수막이라는 아이템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수막을 걷으려 하고 있지만 현재 배급사, 대행사가 얽혀있는 계약문제가 주말이 겹친 관계로 소통이 어렵고 계약서상의 위약금 문제로 문제해결이 쉽게 되지 않고 있다”며 학우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논란이 된 영화 포스터는 9일 오전 기준 아직까지 철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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