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고용시장 개선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조선과 해운 등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실직자들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여 고용시장에 더욱 심한 찬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한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둔화됐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261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5만명 늘어났다. 취업자 증가규모는 올 2월에 22만3000명에 머문 이후 3월에 30만명으로 증가하는 듯했으나 다시 25만명대로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당초 봄철이 되면 고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어긋난 것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0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2000명(2.1%) 증가했고, 전월(115만5000명)에 비해서는 8만명(6.9%)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4월과 같았지만, 전월의 실업률 4.3%에 비해서는 0.4%포인트 낮아졌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9%로 전월(11.8%)에 비해서는 0.9%포인트 낮아졌지만 전년 동월(10.2%)에 비해서는 0.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과 전월의 실업률 차이가 심한 것은 실업이 장기화하면서 취업시도를 포기한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취업시도를 포기해 실업자로 잡히지 않은 잠재적 실업자까지 합한 체감실업률은 11.1%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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