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먹는 콜레라 백신’이 1회 복용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국제설사병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먹는 콜레라 백신’이 1회 접종만으로 40% 예방 효과를 보였다. ‘심한 탈수를 동반하는 콜레라’에 대한 예방 효과는 63%에 달했다.

콜레라 풍토병 지역인 방글라데시 도시슬럼 지역 만 1세 이상 20만47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 결과는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됐다.

IVI가 개발한 먹는 콜레라 백신 ‘샨콜’은 2주 간격으로 총 2회 복용을 권장한다. 그러나 심각한 자연재해나 빈곤 등으로 보건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국가에서는 2회 접종이 어려울 수도 있어 이번 연구 결과에 의미가 크다고 IVI는 설명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세계보건에 대해 이번 연구 결과의 잠재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며 “먹는 콜레라 백신을 1번만 접종할 수 있다면 지진 등 인도주의적인 위기에 백신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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