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통령 후보에) 저라고 못 들어갈 이유가 없죠.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74)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가 '박 의원님 직접 대통령 한 번 해 보세요. 아주 친서민적이고 좋습니다'는 청취자 문자를 읽어주자 밝은 목소리로 "굉장히 기분 좋은 소리"라며 말문을 열었다.

당내 경선에 대한 얘기가 진행된 후 진행자가 "오늘 박지원 대선 출마 선언한 날, 이렇게 신문에 제목나도 괜찮습니까?" 라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아주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박 원내대표의 발언이 대권을 직접 노리기보다는 당내 경선을 보다 확고히 치르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19일 "호남을 대표해서 당권이건 대권이건 도전하겠다"며 "어떤 것을 (이미) 결정한 것은 없지만 도전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당권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같은 달 27일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만장일치 추대로 원내대표를 맡기로 하면서 당권 도전 의사를 접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권 발언도 박 원내대표가 직접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기 보다 다른 노림수를 위한 언급이라는 정치권의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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