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외교부는 오는 2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기로 한데 대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통한 평화와 안보를 추구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신념에 따른 것으로 이해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6일~27일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건 원폭 투하 71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그동안 긴밀히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2차 대전 말 원폭 사용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에 중점을 두는 전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 로즈 미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번 방문을 설명하면서 “이번 방문은 전쟁 기간 희생된 ‘모든 무고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기회를 가지려는 것”이라고 강조, 피해를 당한 재일조선인에 대해 미국이 인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길에 재일조선인 원폭피해자 위령비를 방문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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