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저울질하고 있다. 손 고문은 지난 2012년 대선출마 선언 이후 봉하마을을 방문한 적이 없다.
손 대표의 한 측근은 19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23일 봉하마을 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손 전 고문은 19일 게이오대 특강에서 “한국 국민은 분노와 좌절 속에 미래지향적인 정치의 새 판을 짜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정계복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손 대표의 “새판 짜기” 발언은 이번이 세 번째로, 발언이 거듭될수록 자신이 그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지난 1월 손 대표는 “(정치권의) 새 판을 짜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우물에 빠진 정치에서 헤어날 수 있는 길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으며, 지난 18일에는 광주를 찾아 “이번 총선 결과를 깊이 새겨 새 판을 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손 고문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재단 사무총장을 지낸 김병욱 더민주 당선자는 20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의 발언은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만 정계복귀의 방법이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하지만 오는 7월 예정된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손 고문이 공식적인 정계복귀 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때문에 이번에 일본에서 귀국한 뒤 사실상 마지막 칩거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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