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4조2747억ㆍ영업익 5040억 TV 사업 담당 HE사업본부 영업익 20배↑ UHDㆍOLED 등 ‘프리미엄’ 판매 호조 덕
TV 사업이 LG전자의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휴대폰 사업도 영업손실을 줄이며 실적 기여는 물론 향후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LG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4조2747억원, 영업이익 5040억원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증권가 예상치가 3250억원대였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4.2%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4.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배가 넘는 111.7%가 증가했다.
이 같은 LG전자의 실적 호전에는 TV 사업부의 선전이 큰 힘이 됐다. 실적을 사업본부별로 보면 HE(홈 엔터테인먼트)는 매출 4조9473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기록했다.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초고해상도(울트라HDㆍUHD)ㆍ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20배 이상 뛰어올랐다.
MC(무선)는 매출 3조4070억원, 영업손실 8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LG전자는 1분기 12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9% 증가했다. ‘G2’, ‘G프로2’, ‘넥서스5’ 등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판매량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00만대를 기록했다.
HA(가전)는 매출 2조7179억원, 영업이익 109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북미 시장 경쟁 심화와 주요 성장 시장에서의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 7% 줄었다. AE(에어컨)는 매출 1조2201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률 7.4%로 수익성 회복에 일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비수기 진입,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원가 경쟁력 확보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축소하며 수익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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