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의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만족도가 47%로 높은 반면, 민간의료보험 만족도는 27%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4%는 건강보험의 보장을 강화하고 민간의료보험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남순 연구위원의 ‘의료이용 합리화를 위한 실태분석과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9월 24일~10월 5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에 대해 46.6%가 만족(매우 만족 8%, 만족 38.6%), 38.6%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민간의료보험은 26.7%만이 만족(매우 만족 1.1%, 만족 25.6%), 절반 이상(58.3%)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국민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고 민간의료보험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64.2%에 달했다. ‘민간의료보험을 확대하고 건강보험을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는 3.8%에 불과했다. 아예 ‘민간의료보험 없이 건강보험제도만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대답도 7.4%나 됐다.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의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4.6%를 차지했다.

하지만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한 보험료 인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건강보험료를 올려서라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넓혀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심지어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낮아지더라도 보험료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11%나 됐다. 61%는 ‘건강보험료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건강보험료를 불편하게 느끼는 국민정서를 반영하듯, 조사 대상자의 60%가 가구의 경제적 수준에 비해 현재의 건강보험료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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