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화학물질에 저농도ㆍ장기간 노출에 따른 직업성 암이나 인체 유해성을 밝히기 위한 ‘만성흡입독성 시험시설’이 세워진다.
안전보건공단은 3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연면적 6,295㎡에 지상3층 규모의 ‘만성흡입독성 시험시설’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총 3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11월에 완공 예정이며, 48대의 흡입챔버를 보유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예측, 평가한다.
만성흡입독성 시험시설이 만들어 지는건 이번이 처음이며, 급성흡입독성 시험시설은 지난 1997년 대덕연구단지에 도입된 바 있다.
이번 시설은 전자, 자동차, 타이어 생산공정 등에서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는 직업병을 연구하게 되며, 관련 암 발생 여부와 나노물질이나 IT산업에서 사용되는 각종 독성 미확인물질에 대한 유해성 평가가 이루어진다.
또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화학물질의 유해성 분류와 작업환경 노출기준 설정 등의 유해성 정보를 산업현장에 제공할 방침이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발전과 더불어 국내에는 신규 화학물질의 수와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만성흡입독성 시험시설 건립으로 화학물질의 안전성 확보에 따른 직업성 암 예방과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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