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신용보증기금이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확대 실시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26일 기준으로 금융공기업 9곳 중 7곳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게 됐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를 제외한 다른 6곳은 노사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만 성과연봉제를 확대키로 해 노조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현재 성과연봉제 확대를 도입한 곳은 예보, 신보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IBK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9곳 중 7곳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아직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은 금융공기업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수출입은행 뿐이다.

이번에 성과연봉제 확대를 의결한 신보는 정부의 ‘성과중심문화 확산 방향’에 맞춰 비간부직(3급ㆍ4급)도 현행 간부직 수준으로 성과연봉을 확대하기로 했다. 4급 이상 직원에 대해 기본연봉의 차등 인상 실시하고, 성과연봉 최고 최저간 차등 폭을 2배까지 확대했다. 신보는 앞으로 교육, 인사 등 경영 전반에 성과중심 문화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공기업중 7곳이 성과연봉제 확대를 도입했지만, 예금보험공사를 제외한 6곳이 노조와 합의 없이 모두 이사회 의결로만 결정해 노조와의 마찰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여야 3당도 노사 합의를 거치라고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금융공기업 중 일부는 법적 투쟁으로 이어갈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