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만경대 소년단야영소를 시찰하면서 담배 피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새로 건설한 만경대 소년단야영소를 시찰한 김정은 위원장이 오른손에 연기 나는 담배를 들고 수행원과 이야기하면서 활짝 웃는모습을 담은 5단짜리 컬러 사진을 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만경대소년단야영소를 정말 만족하게 돌아보았다”며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와야 한다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이 응축된 아이들의 멋쟁이궁전이 또 하나 보란 듯이 솟아올랐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애연가’로 유명한 김 위원장이 지난 3월15일 ‘탄도로켓’ 대기권 재돌입 환경 모의시험장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여준 이후 80여 일 만에 북한 매체에 흡연 장면이 등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하철 객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붙은 꽁초를 버렸고, 지난 3월에는 KN-08 미사일 앞에서 오른손에 담배를 든 모습이 공개됐을 정도로 애연가다.

북한 당국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를 통해 앞다퉈 흡연의 유해성을 강조하면서 대중운동 차원에서 금연운동을 전개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12년 북한 남성의 흡연율이 53%로 조사 대상 아시아 10개국 중 최고 수준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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