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ㆍTVㆍ가전 등 제품 한곳에 집결…‘홍보 시너지’ 전망

윤부근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 2009년 이어 두번째로 기조연설

[헤럴드경제(터키 벨렉)=신상윤 기자]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IFA’에서 단독 건물을 사용한다. 이처럼 독립 공간을 마련한 업체는 ‘IFA’ 참여 기업 1000여 곳 중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IFA’를 개최하는 베를린박람회(Messe Berlin GmbH)는 삼성전자가 해마다 ‘IFA’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베를린박람회장(Messe Berlin Messegelaende)에 새로 세워진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ilin)’ 2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층 넓이는 6015㎡(약 1820평)이다.

‘시티큐브 베를린’은 베를린박람회장 남문 옆에 자리한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대규모 회의장, 3층에는 개별 회의실이 있다. 독립 건물이긴 하지만 다리를 건너면 다른 전시장과 연결된다.

베를린박람회(Messe Berlin GmbH)의 크리스티안 괴케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터키 벨렉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올해부터 바뀌는 ‘IFA’ 전시장 배치를 공개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IFA’에서 모바일ㆍ디지털미디어 부스와 생활가전 부스를 따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부스 면적은 총 8466㎡(약 2561평)로 ‘IFA’ 참가 기업 중 가장 컸다.

올해 ‘IFA’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차지하는 전체 부스 면적을 줄이는 대신 스마트폰, 태블릿, TV, 냉장고, 세탁기 등 모든 제품을 한 곳에 집결시켰다. 이에 따라 제품 홍보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시장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어야 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홀로 건물 하나를 사용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위상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떠난 자리에는 소니와 규모가 작은 다른 기업들이 들어온다.

아울러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올해 ‘IFA’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윤 사장은 2009년 ‘IFA’에서도 ‘디지털 휴머니즘’을 주제로 기조연설 마이크를 잡았다.

삼성전자 소속 사장이 기조연설 무대에 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디지털미디어(DM) 부문 총괄 부사장과 사장이었던 2003년과 2006년, 박종우 전 제일모직 사장이 디지털미디어 부문 총괄 사장이었던 2008년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벨렉(터키)=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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