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내 최초 외국인 전용 장외발매소를 선보였다.
마사회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워커힐 문화공감센터’에서 외국인 전용 장외발매소 오픈행사를 열었다. 워커힐 문화공감센터는 약 400평 규모로 입장정원은 88명이다. 2층에는 일반실과 8인실 2개가 마련돼 있고,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카페와 휴게실 등도 갖춰져 있다.
마사회는 워커힐 문화공감센터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함과 동시에 국가 및 지방재정에도 기여할 생각이다. 또 광진구청과 협력해 채용박람회를 열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센터는 금요일~일요일 경마일에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고, 6월 한 달 동안만 금요일에 한해 19시까지 개장시간을 늘릴 것”이라며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자 6월 30일까지는 무료 행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현명관 회장이 취임한 2013년 국내 최초로 경마중계를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그 범위도 매년 확대돼 지난 3월에는 세계 마권매출 2위 국가인 호주와도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 같은 성과로 한국경마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졌고 렛츠런파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 늘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 베팅 공간이 없다는 점이 흠이었다. 렛츠런파크나 30개 문화공감센터의 경우 내국인 중심으로 운영돼 자연스레 외국인들은 방문을 꺼리게 됐다.
이는 마사회가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한국경마의 글로벌화, 한국경마의 안정적 성장 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2014년 외국인들을 위한 장외발매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수입은 물론 경마시장 확대도 함께 도모할 것”이라며 “한국경마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지역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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