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미국 진출을 노리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 하지만 올해 내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 문제와 함께 유통 방식의 차이가 단기간 내에 극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샤오미의 국제 사업 부문 총괄 책임자 휴고 바라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언제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진입 시기는 자연스럽게 올 것이지만, 올해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샤오미는 최근 특허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었다. 샤오미 스마트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 1,500건을 구입했다. 샤오미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서 1,000건의 특허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설립 6년째를 맞이 한 샤오미는 해외 진출을 위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샤오미가 특허 확대에 나선 이유는 세계 각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4년 에릭슨이 무선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샤오미를 제소한 재판 결과 인도에서 샤오미는 일부 모델을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 샤오미는 2015년 중국 등에서 3,700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2014년에는 2,000건을 출원하면서 특허 확보에 대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 구입도 미국 진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다만 샤오미의 미국 진출에서 있어서 어려움은 특허만이 아니다.중국과 미국 간 유통 방식의 차이 역시 난관이다.샤오미는 중국 등에서 온라인을 통한 플래시 세일(일시적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로 스마트폰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성과를 올려 왔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통신사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을 당연하게여긴다. 샤오미가 지금까지 실시해온 유통 방식과 다른 것이다.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해 왔다. 하지만 미국의 대형 통신사들은 제조사에서 휴대폰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대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지금까지 소비자에게 어필했던 저렴한 판매가를 유지할 수 없게 된셈이다.다만 샤오미의 판매 방식이 미국에서도 어필할 가능성 역시배제할 수는 없다. 인도의 경우 샤오미가 첫 진출했던 2014년 만해도 휴대폰을 제조사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10%에 불과했다. 하지만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16년 1~3월에는 그 비율이 33%까지 늘었다고 한다. 현재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정체되면서 샤오미의 성장도 멈췄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샤오미는 가전제품 시장까지 진출했다.미국에서도 스마트폰 외에 제품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며, 안드로이드 TV 셋톱박스 미 박스(Mi Box)를 판매하고 이미 중국에 내놓은 460달러짜리 드론도 출시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샤오미는 이미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 진출해 2015년에만 7,0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올렸지만, 목표치인 1억대에 도달하지 못했다. 따라서 미국 등 신규 시장 개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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